00:00지난 2월 28일 이란 전쟁 발발 첫날, 이란의 한 초등학교에 미사일이 떨어져 최소 175명이 숨진 사건이 있었죠.
00:09그동안 미국의 잘못이 아니라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 책임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내놨습니다.
00:15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는 다소 옹색한 변명이었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00:22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 아이들이 쓰던 가방과 물통 등이 나뒹굴고, 또 아이들이 나란히 앉아 공부했을 책상은 폭격의 잔해로 잔뜩 뒤덮여
00:33있습니다.
00:34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을 침공한 첫날 아침, 수업이 한창이던 이란의 한 초등학교에 토마호크 미사일이 떨어져 어린이들과 교사 등 최소 175명이 순식간에
00:44목숨을 잃었는데요.
00:45민간인 피해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01:10트럼프 대통령의 해명에도 미국 현지 언론은 미사일 주체는 미국일 거란 보도를 내놨습니다.
01:16지난 3월 뉴욕타임스는 미 당국자들이 실시한 예비 조사에서 미군의 표적 설정 오류로 인한 오폭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는데요.
01:26이렇게 검증 보도가 이어졌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 침묵했습니다.
01:31그러다 이번 G7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결에서 이란 초등학교 폭격 관련한 질문이 또 나왔습니다.
01:38많은 학생이 목숨을 잃은 것에 대한 책임을 묻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실수였다고 답했는데요.
01:53이렇게 실수라는 단어를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
01:57뉴욕타임스는 그의 발언이 해당 공습에 대한 미국의 책임을 인정하는 것에 가장 근접한 발언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02:04사건이 발생한 지 109일 만에 잘못을 시인한 트럼프 대통령.
02:09이번 사건이 최종적으로 미군의 오폭으로 확인될 경우 1991년 걸프전 당시 미군이 이라크 바그다드에 민간 방공호를 폭격해 400명 이상이 숨진 사건
02:20이후 최악의 민간인 희생사건 중 하나로 꼽힐 전망인데요.
02:24수많은 어린이의 목숨을 앗아간 이번 사태에 대해 실수라는 옹색한 발언을 내놓은 트럼프 대통령.
02:31그의 말에서 책임이란 단어의 무게를 느낄 수는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