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젠슨왕 엔비디아 CEO가 4박 5일에 방한 일정을 마치고 오늘 오전 출국했습니다.
00:05우리 주요 기업과 정부 학계와 스타트업 등을 광범위하게 만나면서 AI 산업 협력에 깊은 발자취를 남기고 돌아갔는데요.
00:13이 내용 취재한 경제부 손효정 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00:17어서 오세요.
00:19정말 방한 기간 동안 이런 일정이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바빴는데 따라다니기도 힘들었겠어요.
00:24네, 지난 5일 입국한 직후부터 오늘 오전 출국까지 황 최고 경영자가 한국에 머문건 4박 5일, 공식 일정은 3박 4일이었는데요.
00:34마지막 일정을 마친 뒤에는 스스로도 피곤하다고 말할 정도로 정말 많은 일정을 소화하고 갔습니다.
00:39출국 당일 프로게이머 이상혁 선수와 만난 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강모 LG그룹 회장, 네이버 이혜진 의장과 서울 홍대의 형님 저요라는
00:49고깃집에서 이른바 삼겹살 회동을 가졌고요.
00:52이튿날에는 예능 녹화 방송, 방한 사흘째인 지난 일요일에는 게임업계와 연쇄 회동한 뒤 두산베어스 홈경기 시구에 나섰습니다.
01:02그날 저녁 SK그룹과 깜짝깐부 회동도 있었는데요.
01:05어제는 SK와 LG, 현대차, 네이버 사옥에 이어 서울대를 방문하고 AI 로봇, 스타트업 간담회에 참석하며 방한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01:15지난해 10월에도 방한을 했었는데 그때 기간은 1박 2일이었거든요.
01:19이번에는 3배 더 길게 머물다가 떠났습니다.
01:23굉장히 많은 회동을 소화했는데 가장 이목을 끌었던 것은 방한 첫날이었죠.
01:28삼겹살, 삼수 회동이 굉장히 뜨거웠죠.
01:30네 맞습니다.
01:31젠슨왕 최고 경영자 지난 10월 에이펙 때는 치맥 회동으로 화제를 모았다면 이번에는 삼겹살을 선택했습니다.
01:38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맥을 단숨에 들이키고 또 깻잎에 고기쌈을 직접 싸서 먹는 소탈한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01:46시민들이 만날 때마다 촬영과 사인 요청을 했는데 이것도 모두 다 흔쾌히 응하면서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거든요.
01:53특히 이제 한국 협력사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내면서 엔비디아의 신제품과의 협력 가능성도 예고했습니다.
02:15이 날 자리에서는 재계 총수들의 색다른 모습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02:20이 자리에서 가장 막내는 구강모 LG그룹 회장이었거든요.
02:23구강모 회장이 직접 고기를 굽고 은둔형 경영자로 알려진 이혜진 네이버 의장이 네이버 페이로 모든 음식값을 결제하는 등 친근한 장면도 연출됐습니다.
02:34그리고 또 황 최고 경영자가 가게 밖으로 나와서 기다리고 있던 시민들한테 도넛과 음료수를 나눠주기도 했는데
02:41그때 저도 그 자리에 있었는데 저에게 직접 도넛을 나눠줘서 저도 그걸 먹으면서 기사를 썼던 기억이 납니다.
02:47도넛이 맛있었나요?
02:49네, 맛있었습니다.
02:50그 날 2차까지 갔다면서요?
02:52네, 최고 경영자와 총수들은 3분 거리 떨어진 BBQ로 이동해서 예정에 얻던 2차를 즐겼습니다.
02:58황 씨 이후 이번 방한 기간에 이른바 케이 치킨에 대한 사랑을 여러 차례 드러냈는데요.
03:03이튿날에는 가족과 함께 서울 종로의 삼계탕집을 깜짝 방문했고 시구를 위해 잠실 야구장을 찾았을 때는 치킨 113마리를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03:14네, 찬스도 황 씨의 오가 한국과 우리 문화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애정을 보였는데 이렇게 긴 시간 동안 한국에서 지낸 이유가
03:24있을 것 같은데요?
03:25네, 이렇게 즐거웠던 회동을 떠나서 사업 이야기로 돌아와 보자면 우리나라를 반도체 넘어서
03:31이제 피지컬 AI와 인공지능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핵심 파트너로 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03:37지난해 10월 방한했을 때는 주로 반도체 공급망 기업들과의 협력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03:44그런데 이번 방한에서는 단순한 칩 공급을 넘어서 AI를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단계까지 논의가 이뤄지고 있었는데요.
03:52황 최고 경영자가 이번 일정에서 반복적으로 언급한 키워드가 있는데 바로 AI 팩토리와 로봇입니다.
03:59네, AI 팩토리 정확히 어떤 건가요?
04:02네, 아직 좀 낯선 분들 많으실 텐데요.
04:05이제 데이터 센터는 좀 들어보셨을 거잖아요.
04:07이제 데이터를 저장했다가 꺼내는 기존의 데이터 센터가 아니라
04:11이제 막대한 전력과 데이터를 원료로 인공지능 핵심 정보 단위인 토큰을
04:1624시간 동안 계속 생산해내는 차세대 지능형 데이터 센터입니다.
04:21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을 직접 학습시키고 또 추론이라는 영역까지 수행을 하는 대규모 공장인 셈인데요.
04:28앞으로 인공지능이 사용하는 모든 토큰을 이런 공장에서 생산해서 생태계 주도권을 쥐겠다는 게 엔비디아의 구상입니다.
04:36그리고 이 핵심 파트너로 SK와 네이버와 같은 우리 기업을 선택한 겁니다.
04:41언급하신 대로 지금 이 SK에 대해서 굉장히 어떤 사랑을 좀 엿볼 수 있는 게
04:45채태원 SK국 회장을 가장 많이 만났죠?
04:48네 맞습니다. 이번 방한 기간에 공식적으로 만난 것만 세 차례인데요.
04:52네 이제 지난 5일 삼겹살 소맥 회동뿐만 아니라 따로 깐부 회동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05:00지난해 10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성 현대차 그룹 회장과 찾았던 같은 치킨집을
05:06이번에는 최 회장과 함께 방문한 겁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05:20두 사람이 이렇게 러브샷을 나눈 것처럼 엔비디아와 SK그룹은 밀접한 협력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05:28SK그룹은 기존 메모리 반도체 중심 협력을 넘어서 그룹 차원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05:34SK하이닉스는 AI 팩토리에 쓰일 차세대 메모리를 공동 개발하고
05:39SK텔레콤은 엔비디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AI 팩토리를 내년 국내에서 가동할 예정입니다.
05:46네이버 역시 엔비디아와 손잡고 내년 55메가와트를 시작으로
05:50기가와트급까지 AI 팩토리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05:55AI 팩토리뿐만 아니라 로봇도 핵심 협력 사업으로 되면서
05:58뭔가 LG그룹이 또 주목받기도 했잖아요.
06:01네 맞습니다. 엔비디아가 미래의 먹거리로 주목하는 건 피지컬 AI인데요.
06:06지금은 챗GPT처럼 화면 속 인공지능에 저희가 질문을 입력하고
06:11그 다음에 문자로 답을 받는 형식이 중심이라면
06:14앞으로는 로봇이나 다양한 기기에 인공지능이 탑재되고
06:17실제로 움직이면서 작동하는 피지컬 AI가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06:22이번 방안을 계기로 제조업이 탄탄한 우리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도 부채화됐는데요.
06:28LG그룹은 엔비디아와 개발 표준이 될 로봇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고
06:32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06:38또 두산그룹은 두산 로보틱스를 통해 엔비디아 플랫폼 기반의 로봇 운영체제를 개발할 방침입니다.
06:45결국 한국 반도체 기업으로부터 칩을 공급받고
06:47이를 기반으로 로봇과 자동차 등 실체가 있는 인공지능까지 구현하겠다는 게 엔비디아의 전략입니다.
06:54그리고 황 CEO가 이 행보를 보면 반도체 기업들뿐만 아니라
06:59게임업계나 스타트업들과도 접촉면을 넓혔어요.
07:03네, 젠슨항 최고경영자 입국 뒤 첫 일정으로
07:06서울 홍대의 PC방에서 프로게이머 이상혁 선수를 만났습니다.
07:10인공지능 열풍 이전에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는 게임 분야에서 활용돼 왔던 만큼
07:16엔비디아의 출발점에는 한국의 게임 산업이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는데요.
07:21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07:40게임 산업은 이제 이런 단순한 상징성을 넘어서
07:44이제 피지컬 AI의 핵심 기반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07:48현실을 그대로 옮겨놓은 가상환경을 만드는 게 이제 게임업계의 특징이었잖아요.
07:53이 기술력이 로봇을 훈련시키고 현실에 적용하는 데 그대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07:59황 최고경영자는 지난 7일 서울 강남의 PC마을 또 연이어 찾았는데요.
08:04이곳에서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과 김태진 NC대표를 따로 만났습니다.
08:09실제로 두 회사 모두 게임 기술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분야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08:15네, 황 최고경영자가 서울대에서 공대 학생들을 또 만났잖아요.
08:20그 모습 참 인상적이었는데 자신을 K-젠슨으로 불러달라 이런 농담까지 했죠?
08:24네,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낼 수 있는 기업뿐만 아니라
08:28이제 이렇게 학교 그리고 스타트업계까지 두루 접촉하면서 아주 폭넓은 행보를 보여줬는데요.
08:33학생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면서 변화의 시대 한가운데 있는 지금이 새로운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08:40또 말씀해주신 것처럼 이렇게 K-젠슨이라며 자기 이름 앞에 K자를 붙여서 농담을 던지기도 했는데요.
08:46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09:06이러한 행보에는 이제 단기 협력을 넘어서 이제 미래 인력 인재를 직접 확보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이 담겨 있습니다.
09:14엔비디아는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연구센터도 설립할 계획인데요.
09:19직접 로봇과 피지컬 AI 분야 인재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섭도 있습니다.
09:25사실 이번 젠슨왕의 방안으로 기대감에 주가가 좀 오르다가도 막상 방문을 하니까
09:29뉴욕 중심할 영향으로 좀 주가가 떨어지기도 했잖아요.
09:33근데 이에 대해서 또 어떤 관점을 좀 얘기를 했죠?
09:36네 안 그래도 어제 주식이 좀 많이 주가가 많이 떨어지면서 이제 질의응답 시간에 관련 질문도 나왔습니다.
09:44근데 이런 최근의 주식시장 변동성에 대해서 젠슨왕 최고 경영자는 오히려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라면서 이런 우려를 좀 일축했습니다.
10:12인공지능 혁명이 이제 막 시작된 단계라면서 메모리 반도체 부족 현상도 수년 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10:19이런 장밋빛 전망과 달리 엔비디아 협력 기대감에 크게 올랐던 일부 주식들이 최근에는 좀 많이 급락했습니다.
10:27LG전자나 네이버 같은 종목인데요.
10:29실제 협력 성과가 가시화되기까지는 시장의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10:35네 황 씨 여보 연예인처럼 화제를 몰고 오긴 했지만 중요한 건 우리 경제에 도움이 돼야 하잖아요.
10:40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고요?
10:42네 사실 젠슨왕 최고 경영자 이번 방황 기간에 자신이 한국에 선물 보따리를 가져왔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10:51인공지능 팩토리나 로보틱스와 같은 새로운 협력 기회가 열렸다는 점은 분명히 긍정적인데요.
10:58하지만 우리가 이제 경계해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11:01우리 기업이 엔비디아 플랫폼 생태계에 올라타면서 이제 이 생태계의 의존도가 높아질 수도 있고
11:07실제 부가가치 상당 부분은 엔비디아가 가져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11:13또 이제 황 최고 경영자가 우리나라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제시하지 않았다는 것도 되게 아쉬운 대목인데요.
11:20이와 관련해서 배경훈 과기부 총리가 황 최고 경영자를 만난 뒤 뼈 있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11:25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11:28우리가 GPU 많이 사고 있잖아요.
11:32좀 엔비디아도 이제 한국에 우리 쇼만 하지 마시고 투자도 좀 하시라.
11:41네 이제 좀 실질적인 행동에 나서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1:45지금까지 젠스당 CEO의 반환 내용들 우리 경제와 선업에 미칠 파급력들 정리해봤습니다.
11:50고맙습니다.
11:50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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