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오는 21일 총파업을 열흘 앞두고 삼성전자 노사가 오늘부터 정부 주재로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00:07성과급 재원 규모와 개인 상한선 폐지 등 성과급 기준을 제도화할지를 두고 양측의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견을 좁히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되고
00:16있습니다.
00:17자,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00:19박희완 기자, 삼성전자 노조의 협상이 길어지고 있죠?
00:22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해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시작된 삼성전자 노조와 사측의 사후 조정은 8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00:32사후 조정은 기존 조정이 끝난 뒤에도 노동운쟁의 해결을 위해 노사 양측의 동의를 얻어서 다시 조정에 나서는 절차인데요.
00:39이번에는 정부의 적극적인 중재로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간 사후 조정이 성사됐습니다.
00:44핵심 증정은 성과급 선정 방식과 제도화 여부입니다.
00:48노조는 연간 영업이익의 15%를 개인 상한 없이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00:54사측은 영업이익 10%를 재원으로 하되 메모리 사업부가 업계 1위를 달성할 경우 최고 수준의 보상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01:01올해 영업이익이 340조원 정도로 전망되는 점을 생각하면 50조원을 직원들 몫으로 달라는 셈입니다.
01:10최승호 노조위원장은 조정전 기자들과 만나서 성과급 제도화를 타결의 조건으로 내세웠습니다.
01:15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01:20회사의 전형적인 변화가 있으면 저희도 그에 대한 고민을 좀 해보려고 합니다.
01:26회사가 제도화에 대한 입장이 없으면 오늘이라도 저희는 조정이 안 될 것으로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01:35화면 사측은 내년 이후 기준은 추후 논의하자는 입장으로 성과급 구조를 제도적으로 고정하는 데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01:44일단 오늘 협상도 이견을 좁히지는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01:47초기업 노조 삼성전자 지부 측은 YTN과 통화해서 오늘 협상에서 아무것도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01:56이런 상황에서 노조 내부 분열도 커지고 있다고요?
02:00네, 그렇습니다.
02:01노조 내부에서는 반도체와 비반도체 부문 노조원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02:06이번 파업을 주도하는 초기업 노조가 반도체 중심 성과급 요구에만 집중한다는 불만이 나오면서
02:11완제품 부문 조합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 건데요.
02:14노조 탈퇴도 이어지면서 한때 7만 6천 명을 넘어섰던 초기업 노조원은 7만 2천 명대로 떨어졌습니다.
02:22완제품 부문 노조원들은 전사 공통 재원을 확보해서 성과급을 배분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02:27초기업 노조는 이는 협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면서 내년에 다시 논의하자고 선을 그었습니다.
02:33다만 초기업 노조 전체 조합원 80%가 반도체 부문인 만큼 파업의 동력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02:39지금까지 YTN 박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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