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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months ago
계유정난이 조선을 뒤흔들고 어린 왕 이홍위는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길에 오른다. 한편, 강원도 영월 산골 마을 광천골의 촌장 엄흥도는 먹고 살기 힘든 마을 사람들을 위해 청령포를 유배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촌장이 부푼 꿈으로 맞이한 이는 왕위에서 쫓겨난 이홍위였다. 유배지를 지키는 보수주인으로서 그의 모든 일상을 감시해야만 하는 촌장은 삶의 의지를 잃어버린 이홍위가 점점 신경 쓰이는데…
Transcript
00:09아무도 부르지 않던 날
00:30둘러설 땐 나는 거길 떠나지 않았고
00:32해준 건 맞지 않아도 혼자 두지는 않겠다고
00:34앞에 서기보다 뒤에 남는 쪽을 택해
00:37지켜본다는 건 떠나지 않겠다는 맹세
00:43기억해!
00:44혼자가 아니었다는 걸
00:47모두가 고개를 돌린 그때 나는 곁에 있었다
00:53기억해!
00:55끝까지 남은 사람이 당신을
01:00지켰다는 걸
01:02해야 할 말이 사라지고 시간만 흐르던 밤
01:06앞서 걷게 두고 다치지 않길 빌며
01:08잡지 않는 손으로 끝까지 따라간 이유
01:11그건 명분도 아니었다 버리지 않는다는 걸
01:14지켜주지 못해도 떠나지 않을 수는 있어
01:18그게 내가 택한 중심의 모양이었다
01:27이렇게
01:29이렇게
01:29아무 말도 남지 않은 순간에도
01:33더 더 더 더
01:34당신의 뒤에는 내가 있었다
01:38울지 않아도 나는 여기 있다
01:48그날도
01:53지금도
02:05저도 그 안에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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